사상 최대규모로 예상되는 박근혜 퇴진 제 5차 촛불집회가 26일(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백남기 농민 살인에 분노한 농민들은 전봉준 투쟁단을 꾸려 지난 15일 전남 해남과 경남 진주에서 출발한 영호남 전봉준 상경투쟁단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상경행렬이 이어진다.

지방 주요도시에서 서울행 KTX 열차표는 특실까지 새벽부터 이미 매진됐다. 또 고속버스와 전세버스도 동이 났다. 강원지역에서는 17개 시군에서 전세버스가 출발한다. 강원에서는 민주노총 조합원만 1만 6천명이 전세버스 50여대를 이용해 상경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도 농민회 회원 3000여명이 서울로 전세버스를 이용해 출발한다.
제주에서는 500여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서울로 상경한다.

주최측은 26일 촛불집회가 최대 200 ~ 300만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에서만 1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100만명보다 2배 이상 모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5차 촛불집회 뒤 행진을 율곡로 남쪽까지로 제한해 주최측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