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노동조합 직선3선을 역임한 염성태(70) 씨가 최순실 게이트로 드러난 국정농단에 분노한 민심이 극에 달한것에 홀로 지하철등에서 일인시위로 시민들의 큰 호응 받고 있어 화제다.

염성태씨는 "도저히 그냥 있을수 없어 직접 시위용 홍보물을 제작해 시민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지하철에서 시위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염성태씨는 대우중공업 노동조합 직선3선을 통해 제조업노조의 정통성을 세우고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으로 재임하며 금속노동자들의 정치경제사회적 지위 향상에도 많은 공로를 세워 지금도 민주노총내에서도 명망이 자자하다.

인천지역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염성태씨는 노조위원장 역임후에도 인천시민연대 공동대표8년, 평화통일을여는사람들, 평통사인천공동대표8년, 노후희망유니온위1기 위원장을 역임했으며,현재는 민주평화포럼 공동대표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민중의꿈' 인천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특이하게도 경기도 가평에 귀촌해 이장을 6년째하고 있기도 하다. "박근혜는 사악한 대통령이다. 이번에 분명히 퇴진시켜야 합니다"로 인터뷰를 끝낸 염성태씨는 또다시 일인시위를 해야 한다며 자리에서 황급히 일어섰다.

그의 뒷모습에서 청춘을 바치며 싸워온 민주화 투쟁의 결기가 여전해 흐믓했다.

한편,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투쟁본부는 지난12일 150여만명을 기록한 해방이후 가장 큰 시위를 오는 19일에도 이어져 나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