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 인근의 한 클럽이 짝짓기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포스터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포스터의 내용에 따르면 오는 11일 서울 홍대 입구의 '후퍼'라는 클럽이 남녀구분 번호증정으로 짝짓기 파티 이벤트를 1시 30분부터 진행한다.

이 클럽은 골드번호와 실버 번호를 미리 공지하고 MC가 행사당일 번호를 호명해 짝짓기가 이뤄지면 경품을 제공한다.

골드번호의 경우 MC가 번호를 호명해 짝짓기에 성공하면 양주 1세트를 제공하고 지정된 남녀 골드번호와 성공할 경우 테킬라 1병을 증정하고 특히 모텔비(5만원, 10만원)도 지원한다는 노골적 내용까지 담겨있다.

이 클럽은 이밖에 지정된 남녀 실버번호와 짝짓기 성공시 데퀼라와 게스트 티켓 2매증정한다고 했다.

이 포스터에는 적나라한 선정적 그림도 담고 있다. 그림은 여성이 엎드려있고 남성이 배후에 무릎을 꿇고 앉아 배후위 자세의 노골적인 섹스 장면을 담고 있다.

이 클럽은 지난 3월에도 같은 이벤트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클럽은 3월 12일 '제1회 짝짓기 파티'라는 포스터를 냈지만 당시에는 남녀가 나란히 서있는 모양이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한민국이 미쳤다"는 제목으로 이 포스터를 올린 네티즌은 "이것을 보고 여성들이 가겠냐 남자들만 우글거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무슨 소돔과 고모라인가"라며 "손님을 끄는 방법도 가지가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