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대포폰을 6개 개설했고 이 중 1대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11일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안 의원은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대포폰 실체에 대해 추궁했다.

안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첫번째 질의자로 나서 조윤선 문화체육부장관을 상대로 "문화부가 정유라씨의 승마 성적 논란에 대해 진상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윤선 장관은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우선 지켜보겠다"고 대답했다.

안 의원은 이어 이준식 교육부 장관을 이화여대 특혜 입학에 대해 추궁했다.

안 의원은 국무위원을 상대로 초반부터 핵심을 찌르는 고강도 질의와 근거를 제시하면서 질의에 나서 조윤선 김현웅 이준식 장관이 답변을 하느라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조 장관은 안 의원이 스페인의 유명한 국제 승마심판의 증언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조 장관을 압박했다.

이 심판은 정유라씨의 승마 실력을 꼼곰히 지적하며 실력이 모자란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월 국정감사 때만해도 자신있는 표정으로 의혹을 부인하는데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