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국정지도가 대폭락했다.

20대에서는 2.4%로 떨어졌고 30대에서는 7.3%로 10%아래로 떨어졌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4~26일 사흘간 진행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6%포인트 하락해 21.2%를 기록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최순실 씨의 연설문 수정을 인정한 대국민사과 기자회견한 다음날(26일)에는 17.5%까지 폭락, 일간 지지율이 사상 처음으로 10%대로 추락했다. 

특히 이날 박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32.7%까지 떨어졌다. 나머지 지역은 10%대에 머물렀으며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8.2%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만 35.7%로 30%대를 넘었을 뿐 50대가 23.6%, 40대가 12.3%를 기록했다.

30대에서는 7.3%를 기록, 10% 아래의 지지율이 나타났고 20대에서는 2.4%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