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권 결의안 기권 결정 북한 내통 논란 속에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국정지도가 곤두박질하냐 취임 후 최저치인 27..2%를 기록했다.

<매일경제>·이 정치뉴스웹 레이더P를 통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사회한 주중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27.2%였다.

리얼미터가 박근혜 국정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지난 조사(31.4%)보다 4.2%포인트가 급락하며 마지노선으로 여겨진 30% 벽이 무너졌다.

콘크리트층으로 불리는 핵심 지지층에 균열이 생기고 중도층 이탈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의 지지도가 50%선까지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28.9%로 지난 조사(31.5%)보다 2.6%포인트가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9.1%로 지난 조사(30.5%)보다 1.4%포인트가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 지지율이 더 큰 폭으로 빠지면서 정당자지율이 역전됐다.

수도권과 PK(부산·울산·경남), 50대 이상과 20대에서 지지층이 이탈해 3주 연속 지지도가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의 송민순 회고록 공세는 실질적 지지층 결집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2.7%로 1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 지지도는 지난 조사(24.0%)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조사(20.1%) 보다 1.6% 떨어진 18.5%로 조사됐다. '송민순 회고록'에 대한 정면대응이 지지층 결속을 가져와 전체적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6%하락한 8.0%를 기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대비 0.6% 상승하면서 6.6%를 기록하며 안 전 대표를 바짝 추격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2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고 응답률은 10.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