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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포츠 독일 훈련 최순실 딸 조직적 지원정황, 이대총장 "특혜의혹 부인"
2016년 10월 18일 (화) 07:58:55 국동근 honamgdk@hanmail.net

K스포츠재단이 독일에서 독일 전지훈련 중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위해 이름 20개 규모의 호텔을 통째로 빌리는 등 거액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지난 1월 독일에서 딸 정씨가 살 집을 구입하기 위해 직접 나섰고 당시 K스포츠 재단 직원인 박모 과장과 독일 현지 직원 여러 명이 최씨를 수행했다.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부동산 거래내역을 잘 아는 프랑크푸르트 현지인은 "최순실씨와 그를 '회장님'으로 부르는 직원 10명가량이 승마선수 전지훈련 숙소용 호텔을 구한다고 돌아다녔다. 직원들 중에는 한국에서 나온 사람들도 있었고 독일어를 잘하는 현지 동포도 있었다"며 "미리 직원들이 알아보고 다니고 그 뒤에 최 회장이 직접 호텔을 보러 갔다"고 말했다.

이 현지인은 당시 동행한 인물 가운데 노숭일씨와 박 과장의 이름과 인상착의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씨는 정씨가 제출한 '국가대표 훈련 촌외(국외) 훈련 승인요청서'에서 독일에서 마장을 운영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박 과장은 K스포츠 재단의 인재양성본부에 소속된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호텔을 구하던 1월은 K스포츠 재단이 설립(1월13일)되던 때로 재단 설립과 최씨 딸에 대한 지원이 거의 동시에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또 호텔을 물색한 1월뿐만 아니라 호텔을 구해 이사하는 과정에서도 K스포츠 재단의 지원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공한 지난 5월13일치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회 회의록’을 보면, 1월 프랑크푸르트에 나타났던 박 과장이 4월3~14일 ‘해외전지훈련장에 대한 협의’를 위해 다시 독일에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기록돼 있다.

정씨에 대한 지원 규모도 상상을 초월한다.

박 과장의 독일 출장 직후인 5월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을 지원·관리하는 10명가량의 직원과 함께 애초 거처인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예거호프 승마장을 떠났고, 정씨는 프랑크푸르트 북쪽에 위치한 방 20개 안팎의 호텔을 구해 이사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호텔은 손님을 받지 않고 정씨와 지원 인력만 거주하고 있다.

K스포츠 재단이 거액을 투입해 조직적으로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를 지원했다는 의혹도 있다.

K스포츠 재단은 정씨의 독일 승마 전지훈련 숙소를 구하려고 최소 두 차례 직원들을 독일 현지에 파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약 10여명의 인력이 독일에서 정씨를 지원했으며, 룸이 20개가량인 전용 호텔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북 체육교류’ 등을 내걸고 대기업으로부터 288억원을 거둬 만든 K스포츠 재단이 실은 최씨 딸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기 위한 단체가 아니냐는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이유다.

이와 관련해 박 과장이 한겨레와 통화에서 "독일 출장은 환경이 어려운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을 알아보기 위해 다녀온 것"이라고 답했다.

정씨가 살고 있는 호텔 구입비용이 재단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최순실씨와 가까운 체육계 인사들은 "최씨가 오래전부터 딸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단을 만들겠다고 말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최씨는 자신이 다니던 스포츠마사지센터의 원장을 재단 이사장에 앉혔다.

한편 이화여대는 17일 학내 구성원과 간담회를 갖고 정유라씨 의혹은 사실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교육부는 입시부정 의혹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JTBC는 최씨의 딸이 해외 언론과 인터뷰허는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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