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참의장이 13일 미국의 핵무기 운용과 타격 임무 등을 맡고 있는 미 전략사령부를 방문했다.

이 의장과 만난 세실 헤이니 미 전략사령관은 조선의 도발 징후가 있을 땐 최첨단 전략무기를 선제적으로 조선반도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전략사령부는 전 세계에 걸친 타격과 방어, 정찰감시를 비롯해 미국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미니트맨-3. 잠수함 탄도미사일 트라이던트. 그리고 B-2 스텔스 폭격기 등 전략폭격기와 핵무기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전략사령부를 찾은 이순진 합참의장은 B-2와 B-52폭격기를 직접 둘러보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과 의지가 확고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세실 헤이니 전략사령관도 조선(DPRK)이 도발하면 미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재래식 무기는 물론 핵도 제공하겠다고 확장억제 능력을 확약했다. 

헤니니 전략사령관은 이 합참의장에게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헌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전략사령부는 전 세계에 걸친 타격과 방어, 정찰 감시, 핵무기 운용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 의장은 조지프 던포트 미 합참의장과도 만나 구체적인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