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대작 의혹으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영남이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조영남은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번째 공판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관할권 이송을 신청해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이 아닌 서울로 넘겨진 후 첫 공판이다.

이날 조영남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조영남 측은 실제 조수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그림 사는 사람에게 일일이 다 고지할 의무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림이 갤러리에서 파는 데 사는 사람마다 만나서 일부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고지하는 게 방법적으로도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사기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영남 측은 상당 부분 조수를 쓰는 부분이 많다며 이게 범죄가 된다고 피고인이 알 수 있었겠냐고 말했다.

다음 재판은 11월 21일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토대로 심리를 게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