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일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탱크킬러로 불리는 아파치 헬기를 처음 공개했다.

 '조국수호! 대한강군!'을 주제로 진행된 제 68주년 기념식은 박근혜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됐다.

군은 식후행사로 아파치 헬기(AH-64E)가 축하비행에 나섰다. 이번에 첫 공개된 아파치 헬기는 공대지유도탄(헬파이어)과 공대공유도탄인 스팅거, 로켓, 기관총을 동시에 무장할 수 있다.

1990년대 걸프전 이후 수백대의 이라크군 탱크를 궤멸시키면서 '탱크 킬러'라는 별칭을 얻었다.

아파치 헬기는 지난 5월 말 육군에 배치됐으며 현재 전력화가 진행중이다. 우리 군이 아파치 헬기를 공개한 것은 최근 핵실험 등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로 보인다.

그러나 아파치 헬기는 미국에서 수입한 무기여서 상당한 전력화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