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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2 AS정책 이중잣대 소비자 분통
2011년 05월 26일 (목) 19:31:22 [조회수 : 1077] 뉴스플러스 webmaster@news-plus.co.kr

애플 아이패드2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국내 공급자인 애플코리아가 황당한 애프터 서비스(A/S) 정책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막 뜯은 제품에 틈새가 벌어져 있거나 불량화소, 빛샘현상, 외관 긁힘 등의 불량에도 불구하고 교환이나 환불 가능여부가
구매처 마다 제각각이다.

한 소비자는 최근 구입한 아이패드2가 길이 3㎝, 너비 2㎜의 틈이 생긴 불량제품이지만 AS센터에서 '교환 불가' 통보를 받았다.

제조상 불량인 게 맞는데 AS센터에서는 '애플코리아에서 내려온 지침이 그렇다'면서 교환이나 환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소비자도 제품 화면에 주근깨 크기만한 점 3개를 발견했지만 교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답만 들어야 했다.

국내 애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런 유격(갈라짐), 불량화소 뿐 아니라 '빛샘현상'(마감 불량으로 액정 불빛이 밖으로 새는 현상), 제품 외관에 긁힘 등 '감성불량'이라는 명목으로 AS센터에서 교환을 거부하는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불량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만큼 AS센터 직원들도 속터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국내 애플 제품을 총괄하는 애플코리아는 애프터 서비스 센터를 직접 운영하지 않고 국내 일부 업체들에게 용역을 줘 처리하고 있는데, 정작 용역 직원들이 교환 여부를 판정할 권한은 없기 때문이다.

한 용역 업체 직원은 "우리가 보기에도 불량이 맞지만 불량 여부 판별 전권은 애플코리아에게 있다"며 "의뢰가 들어온 제품에 대해 사진을 찍어 애플코리아 측에 메일을 보내 교환 여부를 통보받고 있다"고 푸념했다.

이 직원은 이어 "고객들이 찾아와 항의를 하고 큰소리까지 치지만 아무 것도 못하고 '교환 불가'라는 답변을 할 수밖에 없어 우리도 우습고도 괴롭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더욱 분통이 터지는 것은 애플코리아의 이중 잣대 때문이다. 애플코리아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애플스토어를 통해 구매한 상품은 불량이 아닌 단순 변심에도 구매 2주 안에는 '묻지마 교환 환불'을 허용하고 있다.

반면 애플코리아의 물건을 받아 판매하는 공인 매장에 직접 찾아가 구매한 불량제품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nothing to comment'는 애플의 정책"이라며 해명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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