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8일 함경북도 지역의 홍수피해에 대해 인도주의에 입각해 신속한 구호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풍요로워야할 한가위에 북 함경북도엔 해방후 최악의 홍수가 나 150명 가까운 사망자와 400명 이상의 실종자가 생겼다니 같은 민족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고
운을 뗐다.

김 전 대표는 "어느때보다 지도력을 발휘해 모두의 힘을 모아야할 재난상황에서 김정은을 비롯한 북지도부는 재난현장에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았다니 혼란과 절망속에 있을 북한 주민들의 상황이 마음 아픕니다"면서 "북핵무기 개발로 북한 지도부에 대한 경계와 적대감마져 드는 최근 상황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인도주의에 입각해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신속한 구호지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우리 정부에 대한 북한의 구호요청은 아직 없다하나 지구공동체의 재난재해에 앞장서는 국제기구들을 통한 지원협력은 우리의 국제 우호를 다지는 계기도 될 것입니다"다며 "나아가 매년 반복되는 북한의 홍수는 피폐해진 북한주민들이 자연을 훼손해 자연의 재해예방력을 심각히 떨어뜨린바 북한의 자연훼손이 우리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자연복구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입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