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함경북도 지역에 닥친 자연 전횡에 의한 홍수 피해 지원 여부에 대한 입장과 관련 "우선 피해 상황 등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북 수해 지원에 대한 정부 입장과 관련 "수해 지원 등 긴급 구호성 인도지원에 대해서는 피해 상황과 시급성, 필요성 등과 함께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검토해 나갈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가 50∼60년 사이 최악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선 북부지역 대홍수 피해에 대해 남측에서는 조선의 5차 공개 핵시험 비난에만 몰두한 채 동포애적 인도주의가 실종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쟁터에서 적군에 대해서도 치료 등을 해야 할 인도주의 단체인 대한적십자사는 아예 존재 필요성과 그 역할에 대해서 조차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성주 총재는 박근혜 정권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하다 낙점된 여성 사업가로 적십자 회비 조차 내지 않아 선임 당시 자격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언론 역시 보수언론은 물론 보수화된 공영방송 등 공중파 방송은 연일 대북 비난방송에 몰두하고 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주무부처인 통일부와 인도주의 단체인 적십자가 소신있는 정책과 활동을 펴지 못한 채청와대 수구 안보매파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는 비판이 그동안 청와대 안팎에서 제기돼왔다.

대북전문가들은 현재 남측 사정은 쌀은 남아돌고 쌀값은 하락하고 있는 현실에서 농식품부는 속수무책이라며 통일부 등이 대북지원에 쌀을 활용하는 방안을 농식품부 등과 적극 검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