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서 규모 5.8 강진 강타, 한반도 역대 최고, 원전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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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서 규모 5.8 강진 강타, 한반도 역대 최고, 원전 안전 위협

2016년 09월 12일 (월) 21:02:05

국동근

honamgdk@hanmail.net

경주에서 규모 5.8의 2차 강진이 또 발생했다.

12일 오후 7시 40분경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8시 32분50초분 쯤엔 규모 5.8의 여진이 또 발생했다.

1차 지진은 7시 44분경 경주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어 오후 8시32분쯤에는 경주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1차 지진보다 규모가 더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5.8은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날 본진인 1차 지진도 2차 지진을 빼면 역대 지진 규모 순위에서 4번째 규모로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80년 평북 삭주(규모 5.3), 78년 속리산 부근(경북 상주 북서쪽 32km) 지진 이후 가장 컸다.

소방당국과 방송국에는 부산과 창원 등에서는 건물이 흔들리고 거울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진앙에서 300km 떨어진 경기도 성남과 수원 등 수도권에서도 규모 2의 진동이 감지됐다.

경주 인근에는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이 위치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역대 지진 규모 순위>

5.8 / 2016. 9. 12. 20:32:54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

5.3 / 1980. 1. 8. 08:44:13 평북 서부 의주-삭주-귀성 지역(북한 평안북도 삭주 남남서쪽 20km 지역)

5.2 / 2004. 5. 29. 19:14:24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74km 해역

5.2 / 1978. 9. 16. 02:07:05 충북 속리산 부근지역(경북 상주시 북서쪽 32km 지역

5.1 / 2016. 9. 12. 19:44:32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

5.1 / 2014. 4. 1. 04:48:35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

5.0 / 2016. 7. 5. 20:33:03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

5.0 / 2003. 3. 30. 20:10:52 인천 백령도 서남서쪽 88km 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