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가 4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은 외국 나들이 두번째 국가인 중국에 도착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G20 정상회의에 거르지 않고 해마다 참석해온 박근혜의 G20 정상회의 참석은 4번째다. 앞서 2013년 9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2014년 11월에는 호주 브리즈번, 2015년 11월에는 터키 안탈리아 회의에 참석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정책공조 및 성장을 위한 새로운 활로 개척 ▲글로벌 경제·금융 거버넌스 ▲국제 무역·투자 ▲기타(반테러·기후변화 등)로 이뤄진 4개 세션과 '포용적·연계적 개발'을 주제로 한 업무오찬까지 총 5개의 세션으로 열린다.

박 정권은 이날 오후 '정책공조 및 성장을 위한 새로운 활로 개척'을 주제로 열리는 1세션에 참석해 G20의 혁신을 통한 성장 논의가 현 정권이 이름붙인 창조경제와 맥이 같다며 세계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새로운 '포용적 혁신 경제' 모델로 창조경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4대 구조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고 G20 회원국이 각국의 성장전략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구조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1세션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회원국 성장 전략의 이행상황을 평가한 결과를 G20 정상들에게 보고하기로 해 우리 성장 전략에 대한 평가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주목된다.

지난 2014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이 G20 국가 중 1위로 평가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성장전략 이행성과가 G20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근혜는 G20 정상회의 일정에 앞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이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2014년 9월 유엔 총회,  올해 3월 엘시시 방한에 이은 세번째 회담이다.

또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이집트 외에도 중국,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연쇄 양자 회담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