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에 추미애 의원(광진을.5선)이 선출됐다.  또 여성 최고위원에는 양향자 후보, 청년 김병관, 노인 송현섭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지도부가 친문 인사로 대거 교체되면서 권력지도가 친문계가 패권을 잡게 됐다.

더민주당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었다. 3파전 경선에서 추미애 후보가 과반을 훌쩍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추 신임 대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일반 당원과 국민여론조사 등을 합산한 결과, 54.03%의 득표율을 기록해 이종걸 후보(23.89%)를 30%P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상곤 후보는 22.08%로 3위를 기록했다. 

여성 최고위원은 친문계 원외 양향자 후보가 유은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양향자 후보는 57.08%, 현역 재선인 범주류의 유은혜 후보는 42.92%였다.

청년 최고위원 역시 친문계 초선인 김병관 후보가 55.56%로 이동학 후보(29.83%), 장경태 후보(14.61%)를 큰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노인 최고위원은 비례 3선인 송현섭 후보가 60.14%로 제정호 후보(39.86%)를 누르고 선출됐다.

시도당 위원장 중 호선으로 정해진 최고위원에는 서울.제주권역 김영주(3선.서울영등포갑), 서울·제주 권역 김영주(3선·서울 영등포갑) 서울시당위원장, 인천·경기권역에 전해철(재선·경기 안산 상록갑) 경기도당위원장, 강원·충청권에 심기준(원외) 강원도당위원장, 호남 김춘진(원외) 전북도당위원장, 영남 최인호(초선·부산 사하갑) 부산시당위원장 등 5명이 권역별 최고위원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