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증자 등 방송재허가 조건 미이행으로 받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경인TV(OBS)에 방송통신위원회가 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OBS경인TV(OBS)에 대해 과징금 4000만원 부과를 의결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7월 OBS에 재허가 조건으로 2014년 상반기까지 50억 원 증자, 2014년 제작비로 311억원 이상 투자. 현금보유액을 2014년 말부터 87억 원 이상 유지하기로 한 사항을 지키지 못해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방통위는 이외에도 제주방송,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지상파 방송사업자도 재허가 조건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밖에 이날 방통위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제고를 위해 '2016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평가그룹(계열 PP와 개별 PP)을 대규모 또는 재승인·재허가 사업자와 계열관계에 있는 PP의 가 그룹과 그 외 PP인 나 그룹으로 변경해 사업자의 규모 및 방송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고려해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