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돼지 발언을 해 파면 결정된 교육부 나향욱 전 기획관이 파면 결정에 불복해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2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나 전 정책기획관이 23일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소청심사위원회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청구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소청심사를 결정하게 된다. 10월23일까지는 결정해야 한다.

앞서 중앙징계위원회(위원장 김동극 인사혁신처장)는 지난달 19일 교육부가 나 전 기획관에 대해 낸 징계 의결에 대해 심의를 거쳐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징계 중 최고 수위인 파면을 결정했다.

당시 위원회는 "나 전 기획관이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킨 점, 고위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크게 손상시킨 점을 고려해 가장 무거운 징계처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은 파면을 당하면 공직에서 퇴출되고 퇴직금과 공무원연금이 50% 깎인 채 지급된다.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징계인 해임을 받으면 공직을 떠나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연금은 25%만 깎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