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3일 방중 일정 4일째를 보내며 경제시찰 행보를 계속했다.

장쩌민 전 주석과 시진핑 등을 만날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23일 오전 10시쯤, 숙소인 장쑤성 양저우 영빈관을 출발해 나흘째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양저우 시내 한장경제개발구를 방문해 한 태양광업체를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개발구 시찰 이후에는 양저우 영빈관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장쩌민 전 주석의 고향인 양저우에 머물면서, 장 전 주석과의 회동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장 전 주석은 은퇴했지만 여전히 중국 정계의 막후 실력자로, 김 위원장은 장 전 주석을 만나 경제협력 등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이 타고 온 특별열차가 양저우 역에서 사라져 김 위원장이 다음 행선지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 위원장의 양저우 이후 행선지로는 상하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상하이에서 장 전 주석을 만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