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비박계 정병국, 주호영 의원이 단일화에 합의했다. 결과는 5일 발표된다.
충청권서 열리는 3차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현재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단일화에 반대했던 주호영 후보와 정병국 의원은 친박계가 당대표가 되면 당은 절멸한다는 위기감에 따라 4일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비박계는 앞서 정병국 의원과 김용태 의원이 단일화를 이루며 비박계 단일 대오를 갖추는데 불을 지피면서 단일화에 탄력이 붙었다.  

정병국 주호영 두 후보는 공중파 방송 3사 TV 토론회 직후 만나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곧바로 여론조사에 착수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오후 6시 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단일화 합의는 비박계 의원들의 요구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박계인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3일 후보단일화할 것이라며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대표 주자 컷오프를 결정한다. 더민주당은 당 대표 선거에 추미애, 송영길, 이종걸, 김상곤 등 4명이 출마했다.

더민주당은 당 대표 후보에 4명 이상이 출마할 경우 예비경선을 치러 1명이 컷오프된다. 더민주 예비경선은 4후보의 정견발표 직후 당 지도부와 상임고문, 시도당 위원장 등 363명으로 구성된 예비경선 선거인단이 바로 현장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판도는 2강 2약으로 분류되고 있다. 현재까지 2강은 추미애 의원과 송영길 의원이 서로 1위로 관문통과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2약은 이종걸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꼴찌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선에서 컷오프되는 주자는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 확실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