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병원이 경영 사정이 악화되면서 직원 월급 체납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건국대 충주병원 노조 등에 따르면 건국대충주병원은 병원 경영이 어렵다며 직원들의 7월분 급여를 지급할 수 없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급여 미지급 이유로 든데는 7월들어 6억원 정도 적자를 보인 것을 비롯해 올들어 수개월간 경영실적이 적자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7월분 급여는 물론 하계휴가비, 2015년도 소급분, 연차수당 등도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충주병원 노조는 강력 반발하며 병원 경영진 퇴진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직원의 급여를 미루는 등 집행부들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조 측은 "병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조합원의 임금을 체불하면서 주인의식을 강요하지 말라"며 "주인의식은 주입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충주병원 노조는 22일 노조 간부의 중식 선전전을 시작으로 25일에는 대의원들도 가세해 중식선전전을 전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