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코리아연대 회원인 양고은 전 공동대표 자택과 제기동 사무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 21일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양고은 전 대표의 자택과 제기동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또 25일 양 전 대표에 대해 경찰에 출석을 통보했다. 

경찰의 이같은 움직임은 코리아연대가 지난 7월1일 해산한 이후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 단체는 7월1일 자진 해산을 결정한 바 있다.

경찰의 압수수색과 소환 통보가 해산 이후 취해짐에 따라 일각에서는 공안 정국의 일환에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리아연대는 자진 해산 이후 환수복지당을 건설했다. 이에따라 제도권 내 당 활동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보안수사대 등 공안기관들은 없어진 코리아연대를 제물삼아 2차사건을 획책하며 공안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에 양고은 동지의 출두에 앞서 보안수사대 등 공안기관들의 파쇼적 공안탄압을 규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