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몹쓸 병, 악마의 암, 진단이 곧 사망선고라는 '췌장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1일 KBS 2TV에서 방영된 '비타민'에서는 '최악의 생존율, 췌장암'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췌장암은 매일 11명이 사망하는 무섭고 위험한 질병으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췌장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췌장을 건강하게 지키는 다양한 방법이 공개됐다.

최병서, 유혜리, 돈스파이크, 예원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췌장 검사를 받았다.
결과를 앞두고 돈스파이크는 "지난번 혈압 편에서 매우 위험을 받았다. 췌장은 튼튼하진 않더라도 그 때처럼 결과가 나쁘진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췌장에 1cm 병변이 발견되면서 위험 판정을 받았다.
전문의는 "병변이 나중에 크기가 커지거니 악성으로 간다면 췌장암 위험이 있으니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 말을 듣고 돈스파이크는 "여행 다닐 때 버거울 때가 있다. 이번 계기를 통해 꼭 체중을 감량하겠다"고 다짐했다.

유혜리는 "최병서 씨 얼굴이 너무 노랗다. 황달 있는거 아니냐"며 곤궁에 몰아넣었다.
이에 최병서는 "밑도 끝도 없이 무슨 소리냐"며 당황한 기색을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병서가 이야기를 할 때마다 유혜리는 소품을 만지는 등 방해를 하자 최병서는 "황달이라고 하질 않나, 내가 말하고 있는데 대체 왜 방해를 하느냐"고 곤혹스러워했다.

췌장암으로 매일 11명이 사망한다. 암 생존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췌장암만은 예외로 생존율이 5~8%에 불과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초기 췌장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한참 진행된 후에야 나타나기 때문에 수술이 가능한 케이스가 많지 않고 또 수술을 한다고 해도 치료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인에게 췌장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최근들어 서구화된 식습관과 환경오염, 각종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췌장암의 전조 증상은 뭐일까.  황달, 복부통증, 소화장애, 당뇨, 체중감소 등이 있다.

환자가 빠르게 눈치챌 수 있는 췌장암증상은 어떨까.
만약 암이 췌장의 두부에서 발병한 경우에 췌장암 증상으로 황달이 나타난다.  하지만 안쪽에서 발생한 경우 말기까지 황달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느끼기도 하고 체중감소와 식욕부진도 나타날 수 있다.오심, 오한, 소화불량,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헐리웃 스타인 패트릭 스웨이지와 해리포터로 유명한 알란릭맨도 췌장암으로 숨졌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병 위험률이 1.7배 높고 만성 췌장염이 있는 경우 발병율이 약 6배 높다.
췌장암 환자의 30%는 당뇨환자로 당뇨가 있으면 췌장암 위험이 증가한다.

비만일 경우도 발병율이 증가하고, 유전적 요인도 있어 췌장암의 3%가 이에 해당한다.
붉은고기, 육가공품(햄, 베이컨, 소시지)를 섭취하는 것도 췌장암을 높인다.

췌장암은 진단이 곧 사망선언이라고 할 만큼 위험한데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췌장암은 점점 서구화되어가는 육류위주의 식습관에 따라 췌장암의 증가를 높인다. 고칼로리, 고열량, 고지방 음식은 췌장에 장기간 영향을 줄 수 있어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통곡물, 해조류와 과일의 섭취를 늘리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