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이 최종 무산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간 합병을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5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에 이헌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보낸데 이어 15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유료방송시장, 이동통신 소매시장 및 이동통신 도매시장 등 방송 및 통신시장에서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형태적 조치나 일부 자산 매각 만으로는 이들을 모두 치유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주식 취득 금지와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 간 합병을 금지하는 시정조치 명령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공정위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