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사드 배치 결정으로 심각한 국론분열을 일으켜놓고 해외 순방에 나서 논란이 일고있다.

국가 안보와 주변국과 외교, 군사적 갈등이 고조된다 동북아 지역에 신냉전 형성과 국정난맥과 사드배치로 인한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빠진 상황에서 뜬금없이 순방을 떠나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강력 반발하며 경제적 대응은 물론 군사적 대응까지 거론된 상황에서 순방의 실익이 크지 않고 외교관계에서 비중이 크지않은 곳에 4박5일 일정을 세우는 것이 대중, 대러 관계 유지 관리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었는냐는 것이다.

실제로 아셈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과의 정상회담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는 "사드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총리 리커창과 만남 일정은 잡히지 않아 그 말을 믿지 않고 있음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3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양국 갈등이 지속되지 않게 하기 위한 양자회담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ASEM 계기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했다. 하지만 끝내 만남이 이뤄지지 않아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박 대통령 해명을 중국 측이 믿지 않고 있음을 보였다.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성주군을 찾았다가 6시간 동안이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여명의 군민들에게 사드 배치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는 시간에 몽골 땅에서 둘째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대통령 부재시에는 총리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었다, 대통령이 부재하고 총리도 발리 묶이는 국정최고책임자가 동시에 부재한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성주는 염려하는 것이 이상할 만큼 안전한 곳이라는 박근혜의 한마디만 믿고 따라가며 국가 안보제일주의에 성주군민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다는 대통령의 인식이 부친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국정에서는 난맥상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사드 배치가 얼마나 국민의 의사수렴 없이 무시된 채 졸속 결정됐는 지 보여주고 있음에도 내치보다 외치에만 신경쓰는 대통령의 모습에서 최고 행정수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는 앞서 수단 등 남아프리카 방문 당시에도 일본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참석 대신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있는 지 국민들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인터넷 등에서는 외국행을 할 때마다 수시로 갈아입는 패션 감각만 돋보인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독일 등 선진국 여성지도자들은 각종 행사에서 요란하게 옷에 신경쓰지 않아 간소하고 검소하게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그에 대한 국정지지도에서 그나마 낳은 것이 외교 항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와서일까. 시도 때도 없이 나가는 순방은 외유와 큰 차이 없이 보일수 있다.

전세계 일주가 목표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들다. 한번 나갈 때마다 수백억원씩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진 정확히 공개하면 공중에 뿌려지는 그돈만큼 외유가 성과를 내고 있는 지 따져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