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3 총선 당시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을 지낸 광고전문가 조동원씨 등 새누리당 2명과 동영상 제작업체 A대표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중앙선관위는 8일 4·13 총선 당시 인터넷선거운동 동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과 A 홍보국장, 동영상을 무상제공한 제작업체 A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조 전 본부장은 4·13 총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홍보 관련 업무를 총괄하면서 A홍보국장과 함께 B대표로부터 인터넷광고 및 홈페이지 게시용 선거운동 동영상을 무상으로 납품받았다.

선관위는 해당 동영상은 8000만원 상당으로, 조 전 본부장과 A 홍보국장이 B대표로부터 동영상 가액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이라고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앞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선거홍보물 제작업체로부터 2억382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홍보비를 부풀려 과다 보전받으려 한 혐의로 김수민 의원을 고발했다.

검찰은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구속하고 김수민 박선숙 의원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