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제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나 교육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JTBC 보도에 따르면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음악교사 A(33)씨가 이 학교 운동부 학생 B군(15)과 학교 밖에서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

B군은 "부산의 아울렛 가서 (선생님이) 옷사줬다"며 "차에서 볼 뽀뽀 먼저 해줬다며 제가 하도 당황해서 차에서 하고 좋았다"고 털어놨다.

A교사는 문자대화에서 "사랑해"라고 문자도 보냈다. B군은 "잠이나 자라"라고 보내자 A교사는 '서방님'이라고 말했다. 스승과 제자의 대화로 보기에 어처구니없는 내용이었다.

해당 여교사는 제가 좋아하고 중요한 사람은 맞아요. 만난건 제가 잘못이라면서도 성관계는 극구 부인했다.

그러나 해당 교사가 또다른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A교사의 아버지는 현재 같은 재단의 중학교 교감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구시 교육청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