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이 페루 폭포에서 사진을 찍다 실족사했다.

페루 경찰당국은 페루 폭포에서 사진촬영을 하던 한국인 관광객 1명이 폭포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페루 곡타 폭포에서 사진촬영을 하다 숨진 한국인 관광객 김모씨(28)의 시신이 폭포 아래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혼자 관광에 나선 김씨는 사고 당일 다른 관광객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과정에서 페루 곡타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려다 폭포 약 500m 아래로 떨어졌다.

현지구조팀은 곡타 폭포 500m 아래 호수에서 7m 정도 물에 잠겨있던 김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독일관광객은 현지 경찰에서 "김씨가 폭포 아래를 내려다보다가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고 진술했다고 페루대사관이 전했다.

곡타폭포는 높이가 세계에서 15번째로 높은 폭포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페루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에서 독일인 관광객 올리버 파커(51) 씨가 셀카를 찍다 300피트(약 91ｍ) 절벽 밑으로 떨어져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