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은 27일 브렉시트 결정에 관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어느 때보다도 심각해진 만큼 범정부 차원의 위기 대응 체제를 물 샐틈 없이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24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Δ글로벌 시장의 조기 안정을 위한 국제 공조 강화 Δ우리의 대응 역량 대내외 공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 악화와 북핵 문제와 관련 "지금 우리의 분열을 꾀하며 조선을 옹호하는 세력들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조선이 발표한 화성10호(무수단미사일)발사 성공과 관련해 "지금 국제사회의 연대와 함께 우리 국민의 단합과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무서운 것은 내부의 분열과 무관심"이라며 "과거 선월남이 패망했을 때에도 내부의 분열과 무관심이 큰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조선의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비판세력을 연계함으로써 안보심리 자극과 긴장감을 조성을 통한 남북관계 악화 책임론 방어와 보수 지지층 결집, 20대 총선 패배와 신공항 공약 파기 논란으로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지율 반전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국가 안보를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안보 태세 유지와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