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반발해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해온 스코틀랜드가 독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연방 자치정부인 스코틀랜드의 독립요구에 이어 북아일랜드에서도 독립 요구가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서명이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영국내 유럽연합 탈퇴 반대 시위도 일어났다.

잔류를 희망했던 스코틀랜드는 니콜라 스터전 수반이 스코틀랜드 제2의 독립 국민투표는 안건으로 고려돼야 하고 실제로 상정될 것이라며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국민 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U잔류를 계기로 영국에서 독립하겠다는 것이다.

역시 잔류를 희망했던 북아일랜드도 독립 투표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내에서도 탈퇴 결정에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탈퇴에 반대한 영국인들이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폴란드 국적 취득에 나서면서 신청 용지가 동이나고 있다.

EU에 남겠다에 투표한 1천600만여 명의 유권자, 그리고 여기에 동조하는 영국인들의 탈퇴 반대 운동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재투표 청원 서명에는 300만 명을 넘어섰다.

잔류지지율이 60%에 육박했던 런던도 영국에서 독립해 EU에 합류하자는 청원이 시작됐다.

지역 간, 계층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영국은 대혼란에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