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귀가한 30대가 3살배기 동거녀의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25일 강원 춘천시 후평동 소재 원룸 2층에서 3살배기 남자아이와 엄마와 동거하는 A(33)씨가 3살 어린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이의 엄마 B(23)씨가 "아들이 동거남에게 맞아 숨졌다"고 신고를 해 출동했다.

B씨는 "외출했다가 오전 4시께 집으로 돌아와 아들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며 "동거남 B(33)씨가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3살배기 아들은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다. 특히 얼굴과 배 부위에 멍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