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브렉시트(Brexit. Britain와 Exit의 합성어)가 현실화됐다.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냐 잔류냐를 결정하는 국민투표 실시 결과 '찬성' 51.9%, '반대' 48.1%로 탈퇴가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650만명 중 72.2% 가 참가했다.

개표 결과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야 하는가? 아니면 EU를 떠나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1741만명이 EU 탈퇴에 찬성했다. 'EU 잔류'를 선택한 국민은 1614만명으로, 탈당 찬성이 약 127만표 많았다.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인 영국은 1975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 국민투표를 실시한 지 43년만에 역사적인 유럽연합(EU) 탈퇴가 결정했다. 

EU 탈퇴와 EU 잔류는 30대 하원 여성의원이 피살되는 등 치열하게 전개됐다.

개표 전까지만해도 탈퇴 여론이 조금 높은 것으로 예상됐고 개포 초반만 해도 잔류와 탈퇴가 엎치락 뒤치락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탈퇴가 우세하게 나갔다.

국내 금융시장은 대혼란을 맞고 있다. 달러화가 급등하며 파운드화는 급락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크게 요동치며 장중 1900선이 붕괴됐다. 정부는 시장 개입을 통한 안정조치를 취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