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포럼이 14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개막돼 4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개막 첫날인 14일 전쟁과 분단의 근원을 주제로 제1세션에서 양고은 코리아연대 대표는 베트남종전선언인 '파리평화조약'과 '북미평화협정체결'에 대한 발제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토론자들은 '키프로스 분단과 코리아 분단'에서 분단의 현실이란 공통점을 확인하고 분단의 가장 큰 피해자는 키프로스와 코리아반도 민중들이라며 민중들이 통일운동에 나서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토론자들의 발표에 이어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분단은 국제적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며 제국주의는 주둔을 위해 명분을 만들고 거기에는 자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둘러싼 문제가 있다"며 "그 영향은 각 나라 민중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박대된다"는 의견을 냈다.

키프로스의 분단 현실이 소개됐다. 키프로스는 38선과 같은 그린라인이라는 분단선이 있다고 소개했다. 키프로스 통일운동가인 크리쌍티 폰티아네는 "분단이라는 의미는 정치사회 문화적으로 적이 된다는 것이라며 키프로스는 조선반도 상황과 달리 통행권을 받아 민중들이 오고 갈 수 있다. 취업을 위해 남키프로스로 북키프로스로 오고가며 서로 결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자들은 "미국은 조선이 없었다면 다른 무엇을 만들어졌을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을 생각하고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럼은 6월14일~17일까지 종로 기독교회관과 철도회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