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제조업체가 상위 12개사 가운데 중국이 8개가 올랐다. 인도업체도 1곳이 처음 진입했다.

상위 1~3위에는 삼성과 애플, 화웨이가 올랐고 LG전자는 7위를 기록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www.icinsights.com)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리더'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8150만대), 애플(5160만대), 화웨이(2890만대)가 1~3위에 올라 작년과 순위가 같았다. OPPO는 1610만대로 4위, LG전자(1350만대)는 7위였다.

보고서는 올해 연간 판매량을 삼성 3억2000만대, 애플 2억2500만대, 화

웨이 1억3500만대로 각각 예상했다. OPPO는 1억3500만대(4위), LG전자는 올해 연간 57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과 애플은 전년대비 -1%, -3%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화웨이는 29%, OPPO는 54%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중국에서 삼성을 상대로 기술과 관련된 첫 특허소송을 내며 강력한 도전에 나선 중국 최대통신제조업체 화웨이는 2015년 1억400만대를 판매하며 첫 1억대 돌파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무섭다.

4~7위 중위권에는 오포(OPPO), 샤오미, 비보(Vivo), LG전자 순이었다.LG전자는 지난해 총 5970만대로 6위였지만 올해는 7위로 밀려났다. 작년 4위였던 레노보(중국)도 9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10위권에 겨우 턱걸이한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 오포와 비보가 올해 1분기에는 중상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중국업체는 화웨이가 3위, OPPO가 4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중하위권에도 ZTE, 레노버, TCL, 메이주 등 나란히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