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사령탑을 뽑는 새 원내대표 선출이 잠시 후 2시부터 진행된다.

새누리당은 20대 총선 당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한다. 새 원내대표는 당 운영과 정책, 3당 협상을 이끌게 된다. 특히 또 20대 총선 참패 후 청와대와 당의 관계도 설정해야 한다.

원내대표 선출은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과 김정훈 정책위의장의 인사말로 시작되는 당선자 총회에서 결정된다.

이어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신상진 위원장의 안건상정 및 입후보자 등록보고를 시작으로 원내지도부 경선에 돌입한다.

후보자는 나경원, 정진석, 유기준 3명이 입후보했다. 투표에 앞서 각 후보자 간 1시간 30여분 가량의 합동 토론회가 실시된다.

합동토론회는 후보자별 모두 발언과 공통질문, 상호토론, 마무리 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합동토론회를 마치면 바로 현장에서 투표 및 개표가 시행되며, 만약 과반 득표 후보자가 없거나 득표수가 동수가 나올 경우 결선투표로 이어진다.

정진석(원내대표) 후보는 김광림(정책위의장) 당선자를, 나경원 후보는 김재경 당선자, 유기준 후보는 이명수 당선인을 정책위원장으로 각각 정했다.

이번 경선은 과반수를 넘는 친박계의 표심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경환 의원은 앞서 유기준 의원이 친박계 단일후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