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실시한 정례 주건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4.13 총선 참패 여파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취임 후 최고를 기록했다.

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25~29일 실시한 4월 4주차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 조사 결과 전주 대비 0.4%p 하락한 31.0%(매우 잘함 9.2%, 잘하는 편 21.8%),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상승한 64.4%(매우 잘못함 44.2%, 잘못하는 편 20.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2.1%p에서 1.3%p 벌어진 33.4%로, 역시 취임 후 최대 격차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4.6%.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2주 연속 앞섰다.

또 60대 이상에서의 부정평가가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보수층에서도 긍정평가가 작년 2월 1주차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