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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원전 2.3호기도 멜트다운, 일 정부 두달지나 인정
2011년 05월 18일 (수) 04:58:44 뉴스플러스 webmaster@news-plus.co.kr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 이어서 2호기와 3호기도 핵연료봉이 사실상 완전히 녹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정부가 17일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 이어 2호기와 3호기의 핵 연료 용융, 즉 '멜트다운'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더구나 1호기는 대지진 발생 이후 16시간만에 멜트다운이 됐지만 일본정부는 사고 발생 이후 두 달도 더 지나서야 이를 인정했다. 일본 정부가 일본국민들로부터 큰 신뢰를 잃게 됐다.

에다노 일 관방장관은 정부도 사고 초기부터 연료봉 용융 가능성을 고려해 대책을 세워 왔다.]
'멜트다운'이란 원자로의 핵연료봉이 완전히 녹아 내린 최악의 상황으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유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쓰나미가 덮치고 16시간 뒤에 원전 1호기에서 멜트다운이 일어난 점으로 미뤄, 2호기와 3호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일본 정부가 사고 초기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알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하스이케 도쿄전력 전 직원은 (정부가) 머릿 속에 생각하는 것을 국민에게도 알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1호기의 노심은 대지진 발생 16시간만에 모두 녹아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전력은 지난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대지진이 발생한 뒤, 불과 16시간 만에 원전 1호기의 노심이 대부분 녹은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전력이 16일 밝혔다.

원자로의 온도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 대지진 발생 당일 오후 6시쯤 처음으로 원자로의 수위가 핵연료 상단부까지 내려갔다.

또 오후 7시 반쯤에는 핵연료가 노출되면서 손상되기 시작했고 밤 9시부터는 원자로의 온도가 2800도까지 올라가 핵연료가 녹기 시작했다.

다음날 6시 50분쯤엔 핵연료의 '멜트다운'이 진행돼 대부분이 녹아내렸다.
도쿄전력은 용융된 노심이 원자로 바닥에 떨어지면서 격납용기가 손상돼 고농도의 오염수가 대량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도호쿠와 칸토 지역 7개 현의 목초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일본 정부가 이 지역 2만여 농가에 소의 방목 자제를 요청했다.

해당 지역에서 키우는 소는 70만마리에 달해 우유와 소고기에 대한 불안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방사능 오염이 심한 지역 주민들의 추가 대피도 시작됐다.

해당 주민들은 후쿠시마현 이다테 무라 등 5개 지역, 7천 7백 명으로 원전 반경 20km 이내는 아니지만 연간 방사선량이 20 밀리시버트 이상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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