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관리하는 시내버스 정류장 버스정보시스템(BIS) 단말기모니터에서 성관계 동영상이 상영된 것과 관련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중인 전남 여수경찰서는 28일 "여수 BIS 음란물 유출 사건에 해외 IP를 통한 해킹 시도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10시40분께부터 오후 11시20분까지 전남 여수시 서교동 서시장 앞 버스장류장 BIS단말기 모니터에 성관계 장면이 담긴 /p포르노 영상이 상영됐다.

당시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이를 발견하고 모니터를 전단지로 가리고 여수시에 이 사실을 알렸다. 시는 오후 11시30분께 단말기의 전원을 차단했다.

경찰은 지난 25일 버스정보시스템의 메모리카드를 회수해 분석한 결과 해외 IP를 통해 24일 오후 10시부터 1시간 동안 3차례에 걸쳐 해킹을 시도한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