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으로 유명한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지난 15일 서울 강변북로에서 3중 추돌사고를 낸 가운데 피해 차량측과 합의를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 전 총재는 최근 구리 방향 강변북로에서 원효대교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가다 앞서가던 볼보 SUV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볼보 SUV 차량은 그 앞의 벤츠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외제차가 3중 추돌사고를 낸 것이다.

허씨의 롤스로이스 차량은 7억원대의 고가 차량이다. 허씨는 사고 당시 사고처리를 하지 못한 채 합의하지 못했다.

당시 사고 피해 차량이 모두 수입차여서 보험금 지급한도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는 앞서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경찰이 조회 결과 허씨의 차량인 것으로 파악돼 한때 논란이 된 바 있다.

허씨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 자신의 재산을 6억원으로 신고했다. 분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허씨는 보험료 한도 초과 사실이 알려지자 "자신이 취입한 노래로 수천억원을 벌었다"며 "사고 당시 피해차량 차주가 보험료 처리 외에 보험료 초과라는 것을 부인했다.

허씨는 "사고 피해차량측이 합의금으로 4000만원을 요구했다"며 "보험처리외에 4000만원을 요구해 합의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허씨는 앞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면서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허씨는 당시 운전하며 무릎으로 운전할 수 있다고 자랑하며 마음먹으로대로 차를 갈 수 있게 할수 있다는 것을 과시해 불법 운전 처벌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