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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흙탕물 정부 4대강 사업 탓 아냐 황당해명
2011년 05월 17일 (화) 18:56:54 [조회수 : 658] 뉴스플러스 webmaster@news-plus.co.kr

2500만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한강이 최근 짙은 황토색으로 변하면서 한강식수원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업 시작 전부터 제기됐던 우려를 무시하고 공기를 맞추기 위해 준설작업을 강행하고 속도에 치중하다보니 안전장치도 제대로 하지 않고 보공사를 강행하다 최근 내린 비에 가물막이가 터져 생긴 것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 4대강추진본부는  공기를 맞추려는 4대강 사업의 속도전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4대강 예산을 통과시켰던 여당내에서조차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원인분석 의지보다는 군색한 해명에 급급하며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애초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수 지점인 경기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일대에서 시작된 황토색 물은 현재는 서울 마포대교 남단까지 확대되는 등 한강 전구간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여주와 양평군 일대를 지나는 남한강은 4대강 사업으로 대규모 준설이 진행중인 곳이어서 4대강 사업이 수도권 식수원인 한강까지 탁도높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최근 남한강서 가까운 '농지 보존·친환경 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가 촬영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그 심각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북한강의 푸른 물과 흙·모래가 섞인 남한강의 황토색 물이 확연하게 대비된다.
이곳에서 2㎞ 하류에는 2500만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팔당상수원이 위치하고 있다.

현지의 주민과 환경단체는 "남한강에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준설이 이뤄진데다, 최근 내린 비로 여주군의 보 공사 현장에서 가물막이 마저 터지면서 지난 주말 내내 흙탕물이 흘러내려왔다"고 밝혔다.

17일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비온 후 남한강이 북한강에 비해 흙탕물이 더 발생하는 것은 강우량, 강우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면서 "4대강 사업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추진본부는 "북한강 수계의 춘천지역은 상류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여러개의 댐을 거쳐 체류·침강돼 유출되는 반면, 남한강의 이천지역은 지류 등에서 흙탕물이 바로 유입돼 흙탕물이 더 발생하는 것"이라며 "남한강의 흙탕물이 상수원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해명했다.

추진본부는 "2007년 7월에도 남한강이 북한강보다 흙탕물이 더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며 당시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추진본부는 남한강의 흙탕물 사진도 공개했다. 하지만 이는 7월 집중호우기 때 사진이어서 비강우기인 현재의 한강 흙탕물과는 설명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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