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지역에서 14일 리히터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14일 밤 9시 26분쯤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건물 흔들림이 관측되는 등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지는 북위 32.7도, 동경 130.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로 비교적 낮아 진동이 심했다.

구마모토현 일대에는 이후에도 진도 3에서 5정도의 여진이 수차례 추가 발생했다. 

NHK가 현지에 설치해 놓은 카메라에는 건물 흔들림 등이 포착됐고, NHK 구마모토 방송국에서는 책장에서 꽂혀 있던 책이 떨어질 정도로 흔들림이 심했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건물더미에 사람이 깔려있다는 신고도 접수되는 등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