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경민 후보(영등포을)는 국민의당 김종구 후보에게 단일화를 위한 협의 착수를 제안했다.

신 후보는 30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의를 즉시 시작합시다"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야권 후보 지지율의 합산이 여당 후보 지지율보다 높게 나오는 상황 속에서 단일화를 하지 못하여 여당 후보에게 패배한다면 지역 유권자의 소중한 지지를 배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어제 공표된 SBS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적으로 특히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의 반민주적인 정당 운영과 경제무능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며 수도권 민심은 명약관화하다. 선거 이후 더 심해질 것이 분명한 새누리당의 독선과 무능을 막아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을 다니면서 느끼는 영등포 민심도 이와 다르지 않다"며 "새누리당 후보의 어부지리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제안합니다. 투표용지 인쇄에 돌입하기 전날인 4월3일 야권후보 단일화를 완수할 수 있도록 즉각 협의에 돌입합시다"라고 재차 단일화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