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개발 잠재력이 충분하지만 그동안 각종 규제로 제약이 많았던 역세권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고밀도 개발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25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각종 서비스시설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역세권에 주거·업무·상업시설을 유치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역세권 기능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역세권기능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서울 전역 291개 역세권은 물론 신설 예정인 역세권 일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시활동 및 잠재력을 고려한 역세권 관리방향을 정하고 역세권 개발 대상지를 선정해 규제완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에 일자리가 늘어나고 주거공간이 확대돼 역세권이 시민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