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에 이어 전병헌 의원도 재심을 신청하며 당 공천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것에 반발해 13일 당사를 찾아 재심을 신청했다. 전 의원의 지지자들도 몰려와 전 의원을 응원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전 의원은 보좌진의 비리 문제를 연좌제를 적용했다며 몰상식하고 불공정한 심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상식에서도 한참 벗어난 상식 밖의 일"이라며 "공관위 심사의 공정성을 추락시킨 불공정 심사의 종결판"이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도 전날 재심을 신청했다.
지지자들은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직접 김종인 대표를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다.

더민주당은 지금까지 현역 의원 23명이 공천 탈락했다. 이 가운데 8명이 재심 신청을 하는 등 컷오프 후폭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