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갈등이 폭발한 가운데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오후 3차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낮 여의도 당사에서 현역 의원 9명 단수추천을 포함한 경선 35곳, 단수추천 27곳 등 총 62곳에 대해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윤상현 막말 파문 속에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독단에 반발해 비박계 공천관리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친박계와 비박계간 공천갈등으로 이날 공천위원회에 홍문표 황진하 위원이 회의 불참한 가운데 진행돼 공천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김무성 대표 등 비박계가 차라리 탈당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공천에서 친박계 의원은 단수추천 후보로 선정돼 대부분 생명을 연장했다. 전날 2차 발표 때에 이어 이날도 현역 의원 컷오프는 없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정현(전남 순천) ▲이학재(인천 서구갑) ▲이장우(대전 동구) ▲함진규 의원(경기 시흥갑)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경기 수원갑) ▲이성헌 전 의원(서울 서대문갑) 등 6명이 단수추천으로 공천 확정됐다.

경기에서는 ▲정미경 의원(수원무) ▲홍철호 의원(김포을) ▲김명연(안산 단원갑) ▲손범규 예비후보(고양갑)가 단수공천됐다.

서울에서는 ▲정양석(강북갑), ▲김선동(도봉을) ▲충남 이명수(아산갑) ▲전북 정운천(전주을) ▲채용묵(군산) ▲박종길(익산을)이, 전남에서는 ▲박석만(목포) ▲신정일(여수갑) ▲장귀석(고흥보성장흥강진) ▲명욱재(해남완도진도) ▲주영순(영암무안신안). 경남에서는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