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규모의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훈련이 지난 7일 개시된 가운데 조선이 10일 새벽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새벽 5시20분쯤 조선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사일은 황해북도에서 강원도 원산 동북 쪽 동해 상으로 날아갔다며 500km가량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전날 노동신문이 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핵탄두 모습 공개와 소형화, 표준화했다고 대량생산 체제를 갖췄다고 밝힌 지 하루만이다.

합참은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지난해에도 한미연합훈련 기간 중 미사일을 발사한 걸 고려하면 키리졸브 훈련 등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조선은 앞서 지난 3일에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다.

발사체는 새로 개발된 신형 300㎜ 방사포로 사거리가 최대 200km에 달해 유사시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전략시설이 타격권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