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인류 대표의 두뇌대결에서 알파고가 승리했다.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 특별대국장에 열린 첫 역사적 대국에서 알파고가 승리했다.

앞파고는 첫 대국에서 3시간30분 만에 이세돌 9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에서는 알파고 제작사인 구글 딥마인드 소속 아자 황 박사가 알파고의 신호에 따라 이세돌 9단과 대리 바둑을 두었다.

모든 대국은 1인당 제한 시간 2시간이고, 2시간이 지나면 60초 초읽기로 진행됐다.

대국에서 승자에게는 1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알파고가 승리할 경우 상금은 복지재단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제2국은 10일 오후 1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