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공천작업과 관련 공천 탈락자가 강력 반발하는가 하면 일부 예비 후보들이 경쟁 후보의 형사 전과를 들어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는 등 공천작업이 전통을 겪고 있다.

친박계 김태환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하게 되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에서 공천 탈락하자 수용할 수 없 없다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중대한 결단을 할 수 있다며 탈당해 무소속 출마도 강하게 시사했다.

종로 선거구에서 김막걸리 예비후보는 컷오프애서 탈락하자 당사를 찾아 강하게 항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항의과정에서 경찰이 출동해 제지를 받았다.

정치신인들이 공천 가능성이 높은 기성 정치인의 부패 전력에 대해 공천배제를 요구하며 반발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서울 성북을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김효재 예비후보의 과거 전과를 들어 공천 배제를 해달라고 중앙당에 촉구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오명진, 민병용, 양규현, 최수영 등 4명의 예비후보는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김효재 예비후보의 전과 2건에 대해 중앙당에서 단호히 단안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전 유출된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 자료 결과는 ‘여론조작’,  ‘불‧탈법’ 선거운동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 유출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요망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여론조사 악용 사례로 지난 3월 6일 모 예비후보 휴대전화로 걸려온 유권자와의 전화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유권자는 김효재 후보가 자신이 이미 후보로 결정 났다고 들었는데 그게 사실입니까?라고 물어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성북을 상대후보 모 의원의 컷오프 사유인 뇌물수수와 같은 비리에 비해 더욱 나쁜 사례인 금권선거와 기밀누설 전과를 가진 김효재 예비후보의 경우 본선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심도 있게 숙고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김 예비후보가 ‘정당법위반 징역6월 집행유예 1년’(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직접 개입)과 ‘공무상비밀누설 징역1년 집행유예 2년’(2011년 10·26 재보선 당시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 수사와 관련 기밀 누설)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