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진 의원 끼어들기 하지말아요, 삿대질 하지 말고 할 얘기 있으면 토론 신청해서 발언해요"

"전 의원은 초선 의원님 아니냐, 내가 3선하면서 가장 나쁜 의원은 동료 의원이 발언하는데 끼어들어 말하는 것이다. 할 얘기 있으면 신청해서 얼마든 지 하라"

새누리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 방해 언동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3.1절인 1일 더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발언 도중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이 삿대질과 함께 고성을 질렀다.

발언에 차질을 빚게 되자 안 의원이 한 말이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불량한 태도에 주저없이 지적하며 훈계조로 비판했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의 또다른 의원인 송영근 의원이 가세해 고성을 지르자 "송 의원님 그러니까지 SBS에 비난 악성댓글이 달리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발언은 의장의 신청과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의장의 발언을 듣지 않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전 의원의 발언을 제지했다.

안 의원은 "불량 의원은 필리버스터 사상 처음으로 퇴장 명령을 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