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당의 횡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행위인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방해 언동이 잦아지고 있다.

필리버스터는 다수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합법적 행위를 불법적으로 막으려 하는 여당 의원의 방해는 불법적이고 입법기관인 의원들의 입법 토론을 막으려는 무식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27일 5일째.

정청래 의원 발언 도중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하지 말고 빨리 토론하라고 고함쳤다.

정청래 : 왜 테러방지법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셔서 시청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한민국의 참 서비스인으로써 서비스 말씀 드렸습니다.

정문헌 :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 하지말고 빨리 토론하세요. 정청래 : 될 수 있으면 국민들께서 새누리당의 이 극악무도한 행태에 대해서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에서 정문헌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제가 답변하고 있습니다.

정문헌 : 빨리 주제 토론하세요.

정청래 :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분은 정문헌 의원입니다. NLL 대화록을 무단으로 유출해서 폭로했다가 검찰 수사까지 받은 사람입니다.

정문헌 : ......

정청래 : 정문헌 의원은 저랑 이야기 해봤자 손해에여~

정문헌 의원은 이명박 정권 당시 선거에서 탈락한 뒤 청와대에 참모로 기용돼 직무상 얻게된 정상회담 대화록을 국회의원이 되자 이를 공개했던 인물이다. 대화록은 대통령 기록물법상 공개가 금지된 것이다.

＃26일 팔라버스터 4일째.

더민주 김경협 의원은 26일 새벽 김 의원은 테러방지법이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김 의원이 "지금 SNS에서 국민이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을 이렇게 부르고 있다"며 "국민스토킹법, 빅브라더법, 유신부활법, 국민주권강탈법, 아빠따라하기법, 국정원하이패스법" 등의 인터넷 댓글을 읽어내려갔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의제와 관련 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하자 사회를 보던 더민주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테러방지법에 대해 국민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개하는 것으로 관계가 있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조원진 :(의장석 앞까지 나와서)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안 된다.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양 인용해서 발언하고 있다"

이석현 부의장 "뭐가 사실이 아닌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조원진 :(테러방지법이) 아빠따라하기 법입니까? 그렇지 않다"

아빠따라하기법은 누리꾼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의 유신통치를 부활시키려고 테러방지법을 추진한다고 주장하며 붙인 이름이다.

이석현 부의장 "이제 좀 들어가 달라"

조원진 의원은 항의 계속했다.

이석현 부의장 "퇴장시키기 전에 빨리 앉아요! 국회의장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조원진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

이석현 부의장 "꼭 퇴장시켜야 알겠어요? 경위 불러서? 이 양반이 말이지" 조원진은 경위를 부르겠다는 경고를 받고서야 자리로 돌아갔다.

조 의원은 김태년 더민주당 의원의 대정부 질문 당시 개성공단 임금 지급관련해 황교안 총리에게 질문하는 도중 "정부가 모르는 것을 김 의원이 어떻게 아느냐며 노동당으로 가라는 고함을 지른 바 있다.

＃24일 필리버스터 이틀째.

홍철호 의원 역시 "국민들이 보고 있다. 왜 주제와 벗어난 노동문제를 얘기하느냐"며 은수미 의원응 비난했다. 혼 의원은 자신의 SNS에 자신의 방해 발언에 야당 의원들이 퇴장시키라고 한다며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대표적 방해 언동 들이다.

새누리당의 언동은 이 뿐만이 아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더민주당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초선의원들이 얼굴을 알리려 기록깨기, 기네스 기록...."을 거론하며 비난했다.

토론 한 번 하지 않고 직권상정을 요구해온 그는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법안의 문제점은 없는 지, 대한민국이 테러위험 높은 국가로 외국에 비칠 이미지는 어떠할지 심사숙고해야 헐 여당 책임자가 국민과 안보하는 추상적 발언만 들먹이며 처리를 요구하는 정권의 요구에 입법기관의 권위와 기능을 친박 거수기왜 전락시킨 것을 자인한 꼴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테러방지법이 없어서가 아니라 세월호 참사 등에서 보듯 곳곳에서 드러난 안전불감증과 국방비리와 원전비리 등에서 드러난 정부 당국의 공직자 비리척결이 안됐기 때문이지 법적 제도의 미비탓으로 돌리는것은 책임회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있는 법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사건이 터지고 나면 그때 뿐으로 언제 그랬냐는 듯 재발하는 정부관리의 부패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현재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에 반대해 야당측에서 토론을 이어가는 것은 입법 심의권을 행사한 것이다. 더욱이 졸속으로 짜깁기된 태러방지법이 법사위 토론과 심사과정더 거치지 않고 직권상정 된 상황이어서 토론은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테방법 적용 대상이 국민 전체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여당이 알려주지 않는 부분을 야당이 국민들에게 직접 알려주고 있는 상황이다. 판단은 국민들이 할 몫이다.

하지만 다수당 의원들은 막무가내식으로 이를 막겠다고 방해하면서도 새누리당 의석 텅텅 비어있고 필리버스터를 중계해야할 공중파 방송은 최소한의 편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